대전웨딩/2010년 웨딩스타일

2010년 또 다른 한해가 시작됐다. 더불어 웨딩 시장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 해 하반기는 예식 형태와 주얼리는 간소하게 하여 실용성을 강조한 반면, 웨딩드레스의 경우 화려한 디테일을 부각시키며 부분별로 다소 상반된 트렌드를 전개해왔다. 이것이 새로운 시즌에 돌입하며 취향에 따른 하나의 컨셉트로‘고급과 실용의 양극화’가 보다 뚜렷해질 전망이다.

1 디오라
2 네스트 by 유양희

3 웨딩컨벤션 헤리츠
4 까르띠에

불필요한 겉치레 없이 하고 싶은 것만을 초호화로 준비하는 럭셔리 스타일과, 낭비를 줄인 알뜰족의 실용화가 극과 극을 이루며 상황과 개성에 따른 컨셉트를 추구하게 된 것.

 

이는 다시 말해 부모님이나 관습에 휘둘리던 과거와 달리 부부 당사자의 생각이 점차 많이 반영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웨딩드레스는 지난해 강세를 부리던 디자인의 믹스매치가 더욱 더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한 가지 라인이나 컨셉트로 정의되던 틀에서 새로운 패턴의 오트쿠틔르적인 뉴 라인이 점차 비중을 높여가는 것. 그에 따라 2010년에는 삼각, 사각,원 등의 기하학적인 직선 실루엣으로 개성을 강조하거나 소재의 믹스로 재미있는 코디네이션이 제안될 전망이다. 또한 로맨틱 무드로 인기를 끌던 오프 숄더는 원숄더 등의 비대칭으로 다시 한 번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크리스털 및 큐빅 등의 빅 포인트 주얼 장식이나 은빛 도는 그레이 컬러도 선보이며, 엑세서리의 경우 일반적인 웨딩 주얼리 매칭에서 벗어나 다소 과장된 헤어 장식 등으로 개성이 더욱 강조될 것이 예상된다.

웨딩스튜디오 역시 화려한 연출이나 만들어진 장면보다는 인물 중심의 다큐멘터리 또는 리얼 웨딩 스타일의 선호가 가속화될 전망이며, 메이크업은 패션에서 전개된 스모키가 핑크나 피치 또는 골드 컬러를 입어 보다 뚜렷한 이목구비를 강조하는 컨셉트로 소개될 예정이다.

웨딩 플레이스는 연예인이나 일부 계층에서만 진행되던 하우스 웨딩이 프라이빗한 예식을 찾는 일반인에게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보이며, 예물은 2010년 트렌드를 가장 잘 반영하며 실용성을 고려해 가짓수는 줄이되 최고급의 세팅과 디자인으로 럭셔리 웨딩에 더욱 무게를 실을 전망이다

출처 : 월간 웨딩21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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